안녕하세요.
이번 글은 공간대여 부업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을 위해
공간대여업을 어떻게 시작 & 운영하면 좋을지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1. 어떻게 시작했는지
앞의 글에서 어떤 생각으로 촬영 스튜디오를 부업으로 시작하게 되었는지는 서술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풀어보자면
1)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촬영 스튜디오 부업과 관련된 영상이 많지는 않아서 되는대로 다 찾아봤습니다.
솔직히는 조금 쉬워 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사업을 그렇게 덜컥 시작하다니,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2) 양도매물을 찾기위해 카페를 찾았습니다.
양도매물이 나오는 카페들이 여러 개 있습니다.
그중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가까운 매물을 찾았습니다.
자주 가볼 수 있어야 하니까요.
3) 기존에 촬영스튜디오로 운영 중이던 공간을 권리금을 주고 양도받았습니다.
60평이라 권리금이 3천200만 원이었습니다.
시원하게 오픈하고 갑니다.
들어가자마자 자연광이 너무 예뻐서 바로 결정해 버렸습니다.
2. 왜 양도매물을 구했느냐
간단합니다. 인테리어를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양도받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인테리어를 해본 경험이 있거나, 자신이 있으면 처음부터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 인테리어라는게 욕심을 부리면 끝도 없다는 걸 너무 잘 알아서
적당한 범위에서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공간이면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3. 추가적인 인테리어를 하지는 않았는지
큰 인테리어를 추가한 부분은 없지만 조명, 식물, 책상, 의자 등의 추가적으로 구매한 가구들은 있습니다.
운영을 하다보니 렌탈스튜디오에는 조명이 정말 필수더라고요.
(자연광이라 필요 없을 줄 알았던 1인)
인테리어를 크게 변경하지는 않았지만, 가구를 재배치해서 공간의 섹션을 더 세분화했습니다.
일부 벽지는 제가 페인트를 칠해서 1개의 방에서 여러 컨셉으로 촬영하실 수 있도록 컨셉을 더 다양화 했습니다.
4.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30평 정도의 고정비가 100만 원 내외인 매물을 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아주 영세한 사업이지만 운영해 보면서 참 많이 성장했습니다.
이 경험이 부동산 투자자로서 어떤 결정을 할 때 기반이 되는 지식이 됐죠.
지금 스튜디오 로움의 고정비는 200만 원 내외입니다.
(많은 예약 부탁드립니다!)
팁을 드리자면 매물을 구할 때 꼭 살펴보셔야 할 부분은
1) 주차
2) 엘리베이터
3) 싱크대
4) 화장실
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부분들이 다 반영되어 월세가 형성되겠지만요.
스튜디오 로움은 너무 예쁜 공간이지만, 최대 단점이 페이크 싱크대라는 점입니다.
싱크대가 되는 매물을 구하고 싶습니다. 엘리베이터 있는 공간을 구하고 싶습니다.
주차와 화장실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추가적으로 가능하다면, 멀티유즈라고 표현하던데
공간을 다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매물을 구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면 에어비앤비, 파티룸, 스튜디오로 다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는 거죠.
대신 공간의 혼용으로 인해 인테리어나 가구의 컨셉이 애매하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