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드머니의 규모
사회초년생이었던 제가 모았던 돈은 딱 3천만 원이었습니다. (현금 2천만 원, 주식 1천만 원)
부업을 포함해서 번 돈이긴 했지만,
당시에는 딱히 꼭 모아야 한다는 절실함은 없던 저라 버는 대로 쓰기 바빴던 시절이었어요.
(계획 없이 지출해 본 경험 덕분에 지금의 제가 되었다고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하하하)
그 사이 주식 단타, 비트코인 등을 해보았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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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에 경제 강의를 들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주식도 5천만 원은 있어야 유의미한 투자를 할 수 있겠더군요
예를 들면, 100만 원을 투자한 사람이 100만 원의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해선 100% 수익률을 내야 합니다.
반면에, 5천만 원이 있는 사람은 100만 원의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해선 10% 수익률을 내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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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전재산이었던 3천만 원을 어떻게 투자하면 될지, 열심히 검색해 봤습니다.
그리고 긴 고민 끝에 빌라 경매에 도달했습니다.
(실제로 2~3천만 원으로 하기에 적합한 투자입니다. )
2. 아파트 투자 저도 너무 하고 싶었죠
저는 서울에만 살아서 수도권 지역밖에 모르는데, 아예 모르는 지방에 덜컥 투자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거나 혹은 사고 싶은 아파트들은 적어도 최소 2억은 필요했습니다.
제가 사고 싶은 아파트라 함은 신축, 구축 이런 거를 떠나서 시세차익을 보고 매도를 잘할 수 있는 매물입니다.
또, 시드머니를 떠나서 아파트를 사기에는 제 지식이 아직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정도 가격이라면 차라리 이 동네의 이 단지를 사면 되겠어'라는 판단이
스스로 될 정도로 공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3.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투자
누군가는 "왜 투자를 하세요? 그냥 돈 펑펑 쓰고 놀아도 돼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도 명품 사고, 작은 월급이지만 지금보다는 더 풍족하게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40대가 되기 전에 내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삶을 만들고 싶습니다.
꼭 일을 안 하고 싶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결혼한다면 아이에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사랑받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 '내 노동이 들어가지 않아도 용돈이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낙찰받은 물건 월세 세팅하면 대출원리금 빼도 월 30-40만 원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이런 빌라가 3 ~ 4채만 있어도 월 100만 원 이상이 제 노동과 시간을 쓰지 않아도 생깁니다.
한 채당 2 ~ 3천만 원이 든다면, 1억 ~ 1억 2천만 원이면 월 100만 원의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월 100만원의 현금흐름이 생긴다면 삶이 어떻게 바뀔까요?
상상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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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에게 생긴 변화
번외로 제가 빌라 월세 한 채를 갖게 된 후 마음가짐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말 그대로 든든합니다.
월 30만 원으로 제 인생이 바뀌진 않습니다. 월 100만 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하지만, 자신감이 생기는 겁니다. 뭐든 해낼 수 있다는, 조금 무너져도 괜찮겠다는 든든함이 동력이 되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