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동산 가치투자자 이로움입니다.
구리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간 김에
별내역 인근 상권을 둘러보면서 기록으로 남겨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동산 임장기"라는 꽤나 거창한 제목으로 글을 써봅니다.
우연히 구리 서울편입과 관련된 플랜카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에 관한 내용을 조금 찾아보았습니다.
1. 구리시 서울 편입
제가 어떤 결론을 내려는건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장,담점이 있을테니까요.
구리는 서울 인근에 위치해 있고, 면적이 작은 편입니다. ( 구리시 면적 33.3km², 서울시 면적 605.2km² )
저 역시 차로 이동하다보니 어느새 구리에서 서울시 중랑구로 이동해 있더라고요.
실제로 구리에서 서울로 통학, 통근을 하는 인구도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보통 입지를 얘기할 때, 강남 접근성으로 표현하니 실제 거리를 측정해 보면
강남 - 구리시청까지 15km, 잠실 - 구리시청까지 12km입니다.
이 정도면 서울 생활권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서울 편입에 찬성하는 분들의 주요 근거를 적어보았습니다.
서울에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이점이 없는 행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경기도 구리시로 활용되던 모든 행정을 변경하는 것 역시 비용이다보니
그에 상응하는 확실한 이익이 있어야 행정적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갈매역 상권
경춘선 갈매역사가 1호선처럼 지상으로 형성되어 있어,
주요 상권은 역 근처보다는 구리시립갈매도서관과 국민보험공단 앞쪽에만 발달해 있었습니다.
국민보험공단 맞은편을 제외하고는, 주변 상가들의 1층에도 공실이 있었습니다.
활성화된 상권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3. 구리시 아파트
이 동네의 대장단지는 갈매역 아이파크아파트입니다.
2018년 4월에 준공된, 1,196세대의 대장아파트입니다.
갈매동에는 산마루초등학교와 갈매초등학교가 있습니다.
학급당 학생 수는 24 ~ 25명으로 많은 편에 속합니다.
초등학교, 일자리와 가까울수록 아파트 가격이 형성이 되어야 할 텐데
가까운 편이지만 신호등을 하나라도 건너야 하는 아이파크 가격이 왜 더 높을까요?
구리갈매 1단지아파트의 경우 LH가 적혀있었고, 가격이 없는 점으로 보아, 임대아파트로 보입니다.
그 외에 갈매스타힐스아파트와 갈매아이시티 등 주변 대부분의 아파트는 제일 큰 평수가 34평이었습니다.
갈매동, 초등학교 인근에서 대형평수가 있는 단지는 갈매역아이파크와 구리갈매푸르지오 아파트뿐입니다.
이 일대 아파트들이 대부분 2016년 ~ 2018년에 준공되어 입주시기는 비슷하고,
2018년에 준공된 아이파크가 (1년 차이지만) 최신축에 역에서 가까운 점에서 대장단지가 된 듯합니다.
34평이 8.1억이고, 구리시의 최근 1개월 평단가는 2,190만 원이라고 합니다.
비교를 위해 인근 서울 지역의 평단가를 찾아봤습니다.
도봉구의 최근 1개월 평단가가 2,015만 원이고, 노원구의 최근 1개월 평단가는 2,393만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