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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_ 스드메 비용에 대하여(이게 맞아?)

by eloum 2024. 12. 1.

안녕하세요.
부동산 가치투자자 이로움입니다. 
 
이번 편은 웨딩플래너님까지 뵙고 오니, 
진짜로 다가오는 제 웨딩의  "스드메"에 관한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1. 스드메란, 

스튜디오 + 드레스 + 메이크업을 줄여서 붙여진 말로 
스드메라 쓰고 추가금이라고 읽으면 될 듯합니다.  
 
아이웨딩이라는 앱으로 웨딩홀을 결정한 글을 남겼었는데요. 
이 앱으로 봤을 때,
저렴한 스드메 패키지 기준 150만 원 ~ 400만 원 정도를 보았고, 
세부정보들을 들여다 보니 추가금 파티인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플래너님 상당을 받으면서 제 눈에 예쁜 스드메를 고르니 700만원부터 시작하더라고요. 
(예랑이가 "역시 보는 눈이 있어"라고 한 건 안 비밀 ㅎㅎ)
 


2. 도대체 추가금이 뭔데,


스튜디오 촬영을 할 때, 
드레스를 입고 할 수 있는 움직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도와주시는 이모님 헬퍼비
드레스를 3벌 정도 입는데,
갈아입을 때 그에 맞게 헤어를 변형한다고하면
시간당 최소 5~ 10만 원씩의 추가금 
그런데 알아보니 스튜디오 촬영이 5 ~ 6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ㅎㅎ

보통 메이크업 샵이 청담에 위치하다보니, 
강남권이 아닌 스튜디오 촬영시 출장비,
야외 장소 이동시 이동에 따른 추가금 
그리고 저희 커플 성격상
같이 고생해 주시는 분들을 챙길 거 같아,
장시간 촬영에 따른 간식비, 밥 값 등
추가금이 계속 생길게 보였습니다. 
 
또, 촬영 원본을 안받을 수 없잖아요?
필수 구매 내역으로 되어있기도 하고,
내 사진 원본파일을 받는데 +440,000원
(스튜디오 별 상이,저는 포함된 가격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웨딩앱 등에서 저렴한 패키지를 구매하실 때 세부정보를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앨범에 장수를 추가를 한다던지, 기본 액자가 너무 별로여서 봐줄 만한 액자 프레임을 쓰면 또 추가
촬영 때 입을 드레스를 조금 더 예쁜걸 셀렉하면 추가금 
 
- 꼭 들어가야하는 비용들도 있다고 생각해요.
헤어변형 인건비 등 그 시간만큼 인력을 쓰는 거에 대한 부분은 지급을 하는 게 맞죠. 
 
- 그런데 말입니다.
그냥 스냅 찍을 때 비용을 고려해 보면 이 정도로 비싸진 않는데 웨딩이라는 이름으로,
'인생에 한 번뿐이니까'라고 생각하면 
지출이 정말 끝도 없겠더라고요. 
이왕이면 고급진 스튜디오에서, 이왕이면 예쁜 드레스... 이렇게 말이죠.
 
그래서 과감히 스튜디오는 생략했습니다. 
애매하게 촌스럽게 하고 싶지 않기도 했고,
꼭 스튜디오 웨딩촬영이 아니더라도
모바일 청첩장, 결혼식 당일 식전영상, 포토테이블에 넣을 저희 사진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제가 생각한 스드메 예산이 400만 원 이하였기도 해서, 
드메에 집중을 하고 스튜디오를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그럼 어떤 방법으로 할거냐? 
 

3. 스튜디오 촬영 대안 

- 가봉스냅
- 셀프 촬영 (스튜디오 or 삼각대 등을 활용) 
- 웨딩 스냅 
 
가봉스냅이란, 본식 웨딩드레스를 빌리는 드레스샵에서 2시간 정도 스냅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건데
아쉽게도 제가 진행하는 웨딩드레스 샵은 현재 가봉스냅을 하지않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우선적으로, 셀프촬영을 해보려고 합니다. 
웨딩 셀프촬영으로 유명한 스튜디오를 발견했습니다. 
아직 예약을 하지도 찍지도 않은 정말 후보군입니다. 
(아무 커미션 없음) 

 

오월스튜디오 : 네이버

방문자리뷰 144 · 블로그리뷰 64

m.place.naver.com

이런 셀프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연습 삼아 찍어보고, 
 
내년 상반기 중에 촬영할 수 있는 적당한 퀄리티의 스냅을 예약하여, 
날 좋을 때 야외에서 2시간 정도만 찍으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이런 스냅이 자연스럽게 우리를 더 예쁘게 담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소품, 의상 준비를 우리가 직접 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당근이나 지그재그를 찾아보니 가성비 있는 좋은 제품이 많아서 충분히 가능할 듯 보입니다. 
 


4. 그래서 결론 

저희가 알아본 스튜디오는 예상되는 추가금 + 스튜디오 비용이 300만 원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인건비, 드레스 대여비, 촬영비, 대관료 등을 포함하면 서울 물가에 맞는 가격일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하지 않을 뿐 비난 혹은 비판으로 받아들이지 말아 주세요!) 
 
그리하여 스튜디오 촬영은 스킵하고, 셀프 촬영 + 스냅으로 100만 원 이내에 해결하려 합니다. 
정말 청첩장과 웨딩 당일에 필요한 몇 장만 있으면 되는 거라,
우리끼리 여행 다니고 살면서 더 예쁜 사진들이 쌓일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아낀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더 즐겁게 다녀오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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