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동산 가치투자자 이로움입니다.
이번에는 부동산과는 조금 다른 시리즈 글이지만
인생에서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가족, 남편이 생기는 과정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다음년에 저 결혼해요~
웨딩홀을 결정한 과정을 기록해 볼게요.
1. 앱 & 유선통화로 홀 상담예약
아이웨딩이라는 앱으로 서울의 어두운 홀에 원하는 날짜가 있는지 사전 문의&예약을 잡았습니다.
직접 전화해서 잡아도 되고, 앱으로 해도 됩니다.
2. 사전에 견적 알아보기
웨딩홀 투어를 다니는 시간도 비용이라고 생각해서
인터넷에서 알아볼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알아봤어요.
아이웨딩 앱에 보시면 웨딩홀 별 정가가 나와있어요.
지인과 얘기해본바로 더링크호텔 이런 호텔들은 앱보다 비싼 경우도 있는 거 같고,
제가 알아본 대부분의 웨딩홀 들은 앱에서 보이는 가격이 성수기&피크시간 가격이거나 앱가격보다 저렴하고
그 외에는 앱 가격보다 저렴하더라고요. (저의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저의 경우,
더파티움 여의도, 용산 로얄파크컨벤션, 건대 스타시티아트홀, 천호 라비니움, 상록아트홀, 더컨벤션 신사, 메종드아나하 정도
위치 & 수용인원 & 후기 & 견적 등 자료를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만큼 얻었어요.
그 결과
원픽이 용산 두번째가 여의도였는데, 용산은 9월에 남은 웨딩 날짜가 아예 없다고 하더라고요.
하하
그래서 더파티움 여의도 상담을 먼저 잡았습니다.
3. 최종 결정
도착하기 전에 먼저 확인할 부분은
건물의 외관과 역에서부터의 거리, 주차였습니다.
국회의사당역에서 5~10분정도로 걷다 보니 발견한 느낌이라 멀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 도착했어요.
주차는 상담을 받아보니 건물자체 지하주차장과 인근의 기계회관을 합쳐서 총700대로 한 번도 만차가 된 적이 없다고 자부하시더라고요.
1) 밝은 홀( 파티움홀)
원하는 날짜에 하려면 밝은 홀이 남아있었는데요.
밝은 홀은 2층에 위치했는데,
건물에서 진입하자마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가 웨딩홀로 한 번에 갈 수 있는 점에서동선이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신부대기실이 100평으로 아주 예쁩니다.
(신부님이 이용 중이셔서 왼편만 찍었는데,
이 공간이 신부대기실의 왼편이고 오른쪽에 신부가 의자에 앉아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밝은 홀의 단점이 될 수 있는 신부에게 시선이 집중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인지
더파티움의 경우 신랑 & 신부 입장이 끝날 때까지 커튼을 닫아두고 조명을 어둡게 연출하더라고요.
여러모로 맘에 들어서 밝은 홀을 하려고 하다가!
2) 어두운 홀(컨벤션 홀)
어두운 홀 신부대기실도 서울의 다른 웨딩홀에 비하면 충분히 넓습니다.
혹시나 해서 어두운 홀의 실제 웨딩을 보았는데, 역시 어두운 홀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두운 홀은 지하1층에 위치한 대신 식사와의 동선이 좋고, 연회장이 넓은 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착석 400명이라니 서울에 그런 웨딩홀이 있나요?
보통 뒤에 서서 모여있다가 신부입장 때문에비켜야 하면 쭈굴쭈굴 옮겼던 기억이)
그리고 스크린 신랑입장이 독특한 점 + 어두운 홀이 더 우아한 느낌이어서
날짜를 포기하고 어두운 홀이 되는 날로 정했습니다.
버진로드 진입부가 슬로프로 되어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정리해 보면,
더파티움 여의도 컨벤션 홀의 장점
기존에 제가 고려해서 웨딩홀 예약을 잡은
0. 교통 & 주차, 밥, 높은 층고, 버진로드 단차 o
외에도
1. 착석 400명까지 가능한 넓은 홀(연회장)
2. 초대형 스크린
3. 서울에서 나름 합리적인 가격 & 위치
4. 주차장- 연회장 - 식당과의 동선
5. 푸짐한 한상차림 & 세미뷔페 (갈비탕, 전복 등)
4. 여담 한상차림 식사
참고로 한상차림이 나오는 웨딩홀들이 요즘 많아지고 있는데,
혼자 오는 친구들은 못 먹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더파티움의 경우도 한상차림(갈비탕)+세미뷔페인데
여쭤보니 1인을 위한 좌석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여, 식사에 대한 고민은 해결되었습니다.
또, 친척 중에 어르신들이 많아서 직접 떠와야하는 뷔페보다 한상차림이 더 좋을 거란 판단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제 웨딩홀은 더파티움 여의도 컨벤션 홀로 정했습니다. 땅땅
감사합니다.